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이 허벅지 부상을 당해 또 전력에서 이탈한다.

레알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불운한 소식도 있었다. 부상 회복 후 그라운드에 나섰던 카르바할이 복귀전에서 28분 만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 "카르바할은 검사 결과 오른쪽 허벅지 힘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레알 구단은 복귀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마르카'는 "카르바할이 완전히 회복에 경기에 출전하기 까지는 8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시즌 4번째 부상이다. 카르바할은 잦은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교체출전 1회) 출전에 그쳤다. 그렇지 않아도 레알은 현재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민이 큰데, 카르바할이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머릿속이 복잡하게 됐다.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타격이다.

카르바할은 "지난 몇 주간 부상 회복을 위해 노력했는데, 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고 좌절하면서 "하지만 최대한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