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기대주로 꼽힌 측면 노리치 시티 수비수 맥스 애런스(21)의 이적료가 책정됐다.
애런스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점찍은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는 바이에른 외에도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애런스를 노리는 구단은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은 애런스를 영입해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알폰소 데이비스(20)와 함께 수비라인을 완성할 퍼즐을 맞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노리치가 애런스를 쉽게 놓아줄 리는 없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의 15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노리치는 애런스의 이적료로 약 35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53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부터 데이비스가 급부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올여름 합류를 조건으로 RB 라이프치히 중앙 수비수 다욧 우파메카노(22) 영입을 완료했다. 여기에 애런스까지 팀에 합류하면 바이에른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좌우 측면과 중앙 수비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런스는 바이에른의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벤자민 파바르(24)와 경쟁하거나 대체자로 활약할 수 있다.
애런스는 지난 2018/19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노리치의 붙박이 주전 측면 수비수로 41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하는 데 보탬이 됐다. 이어 애런스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빅리그를 경험했다. 애런스의 기량을 100% 신임하는 노리치는 올 시즌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됐으나 그를 잔류시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