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올스타 선발을 지지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감독 닥 리버스는 '식서스와이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벤 시몬스가 올스타 리저브 명단에 뽑혀야 한다고 밝혔다.
리버스 감독은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벤) 시몬스는 올스타에 뽑힐 자격이 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이 리그에는 올스타에 선발될 만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나는 팀 성적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22일 기준 20승 11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상승세에는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조엘 엠비드의 활약이 있었다. 하지만 엠비드를 보좌하는 해리스와 시몬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리스는 올 시즌 평균 20.6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51.3%, 40.3%로 뛰어난 슛 감각을 보이고 있다.
시몬스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5.2점 8.3리바운드 8.0어시스트를 기록, 필라델피아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버스 감독은 "팀 성적이 좋지 않은 팀에선 누구나 득점을 올리며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팀 성적이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슛을 아끼고, 패스하고, 수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해리스와 시몬스의 공격 점유율(USG%)은 지난 시즌에 비해 각각 0.6%, 0.5%가 줄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공수 밸런스를 나타내는 NET Rtg는 각각 6.7과 5.9로 지난 시즌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만큼 효율적인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
리버스 감독은 "해리스와 시몬스가 성적이 좋지 않은 팀에 가면 더 좋은 개인 기록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하고 있는 건 기록지를 채우는 게 아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나는 해리스와 시몬스가 더 많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1 NBA 올스타 리저브 명단은 오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